
전신 부종 원인과 특발성 부종
몸 전체가 붓는다면 심장, 신장, 간, 약물을 차례로 살피고, 원인 없는 붓기와 생리 전 붓기는 따로 구별합니다

우리 몸속 수분을 체액이라 부릅니다. 체액의 3분의 1은 세포 밖에 있는 세포외액(Extracellular fluid, ECF)이고, 세포외액의 4분의 3은 간질액(Interstitial fluid), 4분의 1은 혈장입니다. 부종은 간질액과 혈장 사이의 균형이 깨져 간질액이 지나치게 쌓인 상태를 말합니다. 전신 부종 원인을 질환별로, 그리고 원인을 찾기 어려운 특발성 부종과 생리 전 붓기를 정리했습니다.
부종 원인은 무엇이 많을까
부종 원인으로는 특발성(26%)이 가장 많고, 만성 신부전(8%), 약물(5%), 갑상선기능저하증(3%), 울혈성심부전(1%)이 뒤를 잇습니다. 부종은 전신 부종과 국소 부종처럼 부위로 나누기도 하지만, 주로 원인에 따라 구분합니다.
전신 부종은 심장, 신장, 간처럼 전신 질환이 있는 경우와 약물 때문에 생기는 경우로 나뉩니다.
심장질환에 의한 부종
대표적인 것은 우심부전으로 생기는 말초 부종으로, 특히 발목이 잘 붓습니다. 우심부전은 좌심부전에 이어서 오는 경우가 많아, 심장질환으로 부종이 생긴 분은 좌심부전에 의한 폐부종을 함께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부종이 생기는 과정은 두 갈래입니다.
- 심장이 내보내는 혈액량이 줄면 동맥혈 용적이 줄고 신장 혈관이 수축합니다. 이어 레닌, 안지오텐신, 알도스테론, 항이뇨호르몬이 분비되고, 수분과 염분이 몸에 고이면서 부종이 생깁니다.
- 모세혈관 압력이 높아지면 혈장 용적에 비해 간질액 용적이 늘어 부종이 생깁니다.
기좌호흡과 피로가 함께 올 수 있고, 청진하면 폐 아래쪽에서 수포음이 들리기도 합니다.
신장질환과 간질환에 의한 부종
신증후군으로 인한 부종은 눈꺼풀 주변이 붓는 것이 전형적이고, 때로 복수가 차기도 합니다. 심부전처럼 폐부종과 말초 부종이 함께 나타날 수 있어 원인 질환을 가리는 검사가 필요합니다.
간경변이 있으면 간 아래쪽 정맥압이 높아져 복수나 다리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간 질환으로 알부민이 데시리터당 2.5g 아래로 떨어지는 저알부민혈증도 부종을 일으킵니다.
약물로 생기는 부종
원인을 찾기 어려운 특발성 부종
특발성 부종은 20~30대 여성의 얼굴, 손, 몸, 팔다리가 붓지만 원인을 특정할 수 없는 경우입니다. 서 있을 때 체액이 더 많이 고이고, 하루 사이 체중이 1.5~2.5kg까지 늘기도 합니다.
당뇨병, 비만, 정서적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특발성 부종은 월경 주기와 관계가 없다는 점에서 주기성 부종과 다릅니다.
생리 전 붓기, 주기성 부종
주기성 부종은 생리 주기에 따라 생기는 부종으로, 여성의 20%가 겪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에스트로겐이 수분과 염분을 붙잡아 두는 작용 때문에 생기며, 월경 전 긴장, 유방이 붓고 아픈 증상, 두통, 우울감이 함께 오기도 합니다. 생리 전 1~1.5kg쯤 체중이 늘면서 다리를 누르면 자국이 남는 함요부종이 생겼다가, 생리 기간이나 배란기가 지나면 나아집니다.
정리하며
- 전신 부종 원인은 심장, 신장, 간 질환과 약물로 나누어 살핍니다.
- 부종 원인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원인을 특정하기 어려운 특발성 부종입니다.
- 생리 주기에 따라 되풀이되는 붓기는 주기성 부종으로, 특발성 부종과 구별합니다.
최종 검토 2026년 11월 5일
본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 안내이며, 시술 결과에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개인의 상태에 따라 적합한 방법은 전문의 진료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