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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 복용과 노인 치매 위험 연구

수면제를 자주 먹은 백인 노인의 치매 위험이 79% 높았지만, 연구진은 인과관계로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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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를 자주 먹는 백인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치매 위험이 79% 높았다는 연구가 2023년 1월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실렸습니다. 다만 연구진은 이 결과만으로 수면제가 치매를 일으킨다고 결론 내릴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연구 설계와 결과, 해석의 한계를 차례로 정리했습니다.

연구는 어떻게 진행됐나

연구진은 1997년부터 70~79세 노인 약 3,000명을 모집해 수면제 복용 습관과 치매의 관계를 15년 동안 추적했습니다. 참가 당시 치매가 있는 사람은 없었고, 열 명 중 여섯은 백인, 넷은 흑인이었습니다.

5년에 한 번씩 모두 세 차례, 수면제를 얼마나 자주 먹는지 물었습니다. 답은 다섯 가지 가운데 고르게 했습니다.

응답복용 횟수
전혀 먹지 않는다0회
드물게한 달에 1회
가끔한 달에 2~4회
자주한 달에 5~15회
거의 항상한 달에 16~30회

수면의 질(잠이 자주 깨는지, 너무 일찍 일어나는지 등)과 평소 수면 시간도 함께 조사했습니다. 여기서 수면제에는 전문의약품뿐 아니라 항히스타민제, 멜라토닌, 발레리안까지 포함했습니다.

누가 수면제를 많이 먹었나

수면제를 자주 또는 거의 항상 먹는다고 답한 사람은 백인 참가자의 7.7%, 흑인 참가자의 2.7%였습니다. 인종과 상관없이 여성, 우울증이 있는 사람,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이 수면제를 더 많이 먹었습니다.

만성 불면증에 쓰는 벤조디아제핀, 트리아졸람, 플루라제팜, 테마제팜 같은 신경안정제는 백인 노인이 흑인 노인보다 2배 많이 썼습니다. Z약물을 복용할 가능성은 7배, 항우울제 트라조돈은 7배 높았습니다.

15년 뒤 결과

15년 동안 참가자의 약 20%가 치매에 걸렸습니다. 수면제를 자주 먹은 백인 노인은 수면제를 거의 먹지 않은 백인 노인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79% 높았습니다. 흑인 노인에게서는 수면제 복용과 치매 사이에 뚜렷한 관련성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결과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

이전 연구에서는 오히려 흑인이 백인보다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높다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수면제를 구해 먹을 수 있는 흑인 노인이 사회경제적 지위가 더 높았던 점이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았습니다.

연구진은 이 결과로 수면제가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높인다고 결론 내릴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것 자체가 치매의 원인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이 연구 하나로 임의로 끊기보다, 처방한 의료진과 수면 상태와 복용 계획을 함께 상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참고 논문

  • Yue Leng, Katie L. Stone, Kristine Yaffe(2023), Race Differences in the Association Between Sleep Medication Use and Risk of Dementia, 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1133~1139쪽

최종 검토 2026년 11월 5일


본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 안내이며, 시술 결과에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개인의 상태에 따라 적합한 방법은 전문의 진료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