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프팅 종류 비교, 레이저, 실리프팅, 수술 거상술
레이저는 예방과 가벼운 처짐, 실리프팅은 그 중간, 수술 거상술은 구조 교정으로 맡는 자리가 서로 다릅니다



얼굴이 처지기 시작해 리프팅 종류를 찾아보면 레이저, 실, 수술까지 선택지가 너무 많아 오히려 막막해집니다. 미리 말씀드리면 모든 얼굴에 들어맞는 리프팅 하나는 없습니다. 에너지 기반 레이저 리프팅, 실리프팅, 수술 거상술은 작동 원리도, 효과가 이어지는 기간도, 각오해야 할 합병증도 다릅니다. 이 글은 세 방법을 연구 데이터로 나란히 비교한 것이며, 어느 하나를 권하기보다 내 상황에 맞게 판단할 재료를 드리려는 목적입니다.
레이저 리프팅, HIFU와 고주파는 어떻게 다를까요?
에너지 기반 리프팅은 두 갈래로 나뉩니다. 하나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장비이고, 다른 하나는 고주파(RF, Radiofrequency) 장비입니다. 둘 다 열에너지로 피부 깊은 곳의 콜라겐을 자극해 피부를 조입니다.
작동 원리. HIFU는 초음파 에너지를 진피에서 SMAS층 사이의 정해진 깊이에 모아 1mm³ 정도의 작은 열 응고점을 만듭니다. 이 열 손상이 콜라겐을 즉시 수축시키고, 이후 몇 달에 걸쳐 새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생깁니다(Contini et al., IJERPH, 2023). 고주파는 전기 에너지로 진피층 전체에 고르게 열을 보내 콜라겐 수축과 리모델링을 끌어냅니다. 빛 대신 전류를 쓰므로 멜라닌 흡수와 상관이 없어 피부 타입을 크게 가리지 않습니다.
HIFU 연구 결과.
- 2010년부터 2024년 사이 임상시험 45건을 묶어 본 체계적 문헌고찰에 따르면, 하안면과 목, 눈가의 늘어진 정도가 HIFU 뒤 18~30% 나아졌습니다(Aesthetic Surgery Journal, 2025).
- 16개 연구를 분석한 또 다른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는 한 번 시술하고 90일이 지났을 때 환자의 92%가 탄력이 좋아졌다고 답했고, 6개월째에도 효과가 유지되거나 오히려 나아지는 흐름을 보였습니다(Contini et al., IJERPH, 2023).
- 메타분석의 객관적 개선 점수는 5점 만점에 평균 2.74점으로 중등도 개선, 환자 주관 만족도는 평균 2.68점이었습니다(Lasers in Medical Science, 2020).
고주파 연구 결과.
- 모노폴라 RF를 한 번 시술하고 12주가 지나자 볼 처짐과 팔자주름이 의미 있게 나아졌고, 이 효과는 24주까지 이어졌습니다(Cosmetics, 2024).
- RF와 집속 초음파를 맞대어 비교한 전향적 임상시험에서는 중안면(p=0.004)과 하안면(p=0.046)에서 초음파 쪽 효과가 RF보다 유의하게 높았고, 팔자주름 부위에서는 둘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PMC, 2025).
합병증. HIFU 부작용은 대체로 가볍고 금방 지나갑니다. 심각한 부작용은 5% 미만에서 보고됐고, 가장 흔한 것은 시술 중 통증과 일시적인 붉어짐과 붓기입니다. 화상이나 신경 손상은 드물지만 보고된 적이 있습니다(Applied Sciences, 2025). 고주파도 일시적 홍조가 가장 흔하며, 290명을 돌아본 한 후향적 연구에서는 11.49%가 심한 통증을, 2.7%가 2도 화상을, 1.22%가 오래가는 홍반을 겪었습니다.
효과가 이어지는 기간. HIFU는 보통 6개월에서 1년, 고주파는 3~6개월 정도로 보고됩니다. 그래서 두 방식 모두 주기적으로 다시 받아 효과를 이어 갑니다.

녹는 실로 들어 올리는 실리프팅
작동 원리. PDO, PLLA, PCL처럼 녹는 실을 피부 밑에 넣어 조직을 물리적으로 끌어올리고, 동시에 실 둘레에서 새 콜라겐이 생기도록 유도합니다. 실은 시간이 지나 가수분해되어 흡수되지만, 그사이 생긴 콜라겐이 피부를 받쳐 줍니다. 실이 SMAS(표재성 근건막계)를 거쳐 측두근막에 고정되도록 넣으면, 처진 안면 연부조직을 붙드는 새 인대(neoligament)가 생길 수 있습니다(Aesthetic Surgery Journal, 2019).
실 소재별 차이.
동물 실험에서 PDO와 PCL은 모두 넣은 뒤 12주까지 콜라겐 생성이 늘었고, 콜라겐 생성이 줄기 시작한 시점은 PCL이 더 늦었습니다. PCL 실은 1년 넘게 조직에 남았고, PDO는 24주 무렵 흡수되어 분해됐습니다(Cho et al., 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 2021, Contreras et al. 2023 리뷰에서 재확인). 진피 콜라겐 밀도를 높이는 효과를 비교한 연구에서도 PCL이 PDO와 PLLA를 앞섰습니다(PubMed, 2025).
연구 결과.
- 26개 연구를 묶은 메타분석에서 시술 직후 만족도는 98%였지만, 장기 만족도는 88%로 유의하게 낮아졌습니다(Niu et al., 2024).
- U자형, 곧 현수형 코그실로 눈에 띄는 거상을 이룬 비율이 85~90%라는 보고가 있습니다(Journal of Clinical Medicine, 2025).
- 일본 105개 클리닉의 106,639명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에서는 20~30대의 PDO 사용 비율이 57.2%로 높았고, 나이가 많을수록 PCL 비율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합병증. 앞의 26개 연구 메타분석에서 보고된 합병증 빈도입니다.
녹는 실은 녹지 않는 실보다 감각 이상과 실 돌출 위험이 낮았고, 50세 이상에서는 딤플링과 감염 위험이 높았습니다.

나중에 수술을 받게 된다면. 실리프팅을 받은 적이 있는 환자 10명이 2021~2023년에 안면거상술을 받은 과정을 되짚은 연구가 있습니다. 모두 실리프팅을 두 번 이상 받은 분들이었고, 수술 중 섬유화, 조직 뒤틀림, 해부학적 층 사이의 유착, SMAS 움직임 감소가 주로 발견됐습니다. 그 결과 수술 시간이 길어지고 난도가 올라갔으며, 7명에게서 피부 재배치가 기대에 못 미치거나 딤플링이 관찰됐습니다(Yordanov, Aesthetic Plastic Surgery, 2025).
다만 10명을 뒤돌아본 소규모 분석이고, 모두 여러 번 시술받은 경우라는 점을 같이 봐야 합니다. 한 번 받은 실리프팅이 나중 수술에 미치는 영향은 큰 규모의 연구가 아직 부족합니다. 그래도 실이 흡수된 뒤에도 조직 변화가 남을 수 있다는 점은 기억할 만하니, 수술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시술 전에 의료진과 이야기해 보세요.
효과가 이어지는 기간. 대개 6개월에서 2년으로 보고되고, 실 소재(PDO, PLLA, PCL 순으로 길어짐), 나이, 시술 기법에 따라 폭이 큽니다. 콜라겐을 비교적 잘 만드는 30~40대는 12개월 정도, 50~60대는 6~9개월 정도가 평균입니다.

수술 거상술(Surgical Facelift, Rhytidectomy)은 무엇이 다른가요?
작동 원리. 피부를 절개해 피부와 SMAS(표재성 근건막계)를 직접 떼어 내고 다시 자리 잡아 고정한 다음, 남는 피부를 잘라 냅니다. SMAS 박리법, 딥플레인(deep plane), 골막하(subperiosteal) 접근법 같은 여러 기법이 있습니다. 피부만 당기는 것이 아니라 SMAS 자체를 들어 올려 고정하므로 구조를 가장 근본적으로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도 수정 거상술과 복합 SMAS 거상술이 처진 안면조직 교정, 늘어진 피부 제거, 근육 구조 조이기, 젊은 윤곽 회복에서 믿을 만한 결과를 냈습니다(Cureus, 2024).
연구 결과. 수술 1년 뒤 환자 만족도는 97.8%였고, 평균 12.6년이 흐른 시점에도 만족한다는 답이 68.5%였습니다(Friel MT, Owsley JQ et al., 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 2010). 그리고 50세 전에 수술받은 그룹이 단기와 장기 모두 만족도가 더 높았습니다. 안면거상술 811건을 분석한 연구에서는 1차와 2차 수술 사이가 평균 9.0년, 2차와 3차 사이가 7.5년으로 효과 지속기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 2013).

합병증. 2000년부터 2024년까지 문헌을 살핀 체계적 문헌고찰의 내용입니다.
- 혈종: 전체 합병증의 3분의 1가량으로 가장 흔합니다.
- 비후성 반흔과 눈에 띄는 흉터: 보고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 신경 손상(neurapraxia): 보고가 늘고 있고 빈도는 0.5~5%입니다.
- 장액종(seroma): 조직 봉합제가 널리 쓰이면서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안면 신경 손상이 생긴 환자의 70%는 6개월 안에 스테로이드나 물리치료 같은 보존적 치료로 완전히 회복했습니다. SMAS 박리법이나 딥플레인 같은 술식에 따라 신경 손상 위험이 달라지는지는 아직 학계 합의가 없고, 공격적인 박리나 전기소작 사용 같은 개별 수술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한다고 보고됩니다.
효과가 이어지는 기간. 7~10년 이상으로 세 가지 가운데 가장 깁니다. 그래도 노화가 멈추지는 않아 시간이 흐르면 다시 처질 수 있습니다.

리프팅 종류 비교표

내 상황에 맞는 리프팅 고르기
처짐이 이제 막 시작됐다면, 레이저 리프팅. HIFU나 고주파는 절개가 없고 회복 기간이 거의 없어 첫 단계로 고려하기 좋습니다. 콜라겐 자극으로 예방 관리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효과가 가벼운 정도에서 중등도에 머물러 뚜렷한 처짐에는 아쉬울 수 있고, 효과 기간이 짧아 주기적으로 반복하다 보면 비용이 쌓입니다. 시술 중 통증이 꽤 있을 수 있고, 고주파는 한 연구에서 11%가 심한 통증을 보고했습니다.
눈에 띄게 올리고 싶지만 수술은 꺼려진다면, 실리프팅. 실리프팅은 HIFU, 고주파와 수술 사이에 있습니다. 물리적으로 올라가는 변화가 바로 보이고, 뒤이어 콜라겐 자극이 더해집니다. 에너지 시술보다 분명하게 끌어올리면서 수술보다 회복과 합병증 부담이 적은 것이 장점입니다. 대신 효과가 수술보다 제한적이고 기간도 짧으며, 50세 이상에서는 합병증 위험이 커집니다. 여러 번 반복하면 조직 섬유화가 쌓여 나중 수술이 까다로워질 수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소규모 연구라 모두에게 해당하지는 않습니다).
근본 교정과 긴 효과를 원한다면, 수술 거상술. 가장 큰 변화와 가장 긴 효과를 내며, 1년 뒤 만족도 97.8%라는 자료가 뒷받침합니다. 다만 전신마취 또는 수면마취와 2~4주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고, 혈종(합병증의 3분의 1)이나 신경 손상(0.5~5%)처럼 비수술보다 합병증 위험이 높습니다. 비용 부담이 셋 중 가장 크고, 한번 바꾼 결과는 되돌리기 힘듭니다. 12.6년 뒤 만족도가 68.5%로 내려가는 것을 보면 수술도 영원한 해답은 아닙니다.
함께 쓰는 방법도 있습니다. 꼭 한 가지만 택할 필요는 없습니다. 임상에서는 실리프팅에 HIFU나 고주파를 곁들이거나, 수술 뒤 보조로 에너지 시술을 더하기도 합니다. 국내 연구에서도 모노폴라 RF와 집속 초음파를 한 번에 함께 했을 때 시너지가 확인됐습니다.

정리하며, 시술 전에 따져 볼 네 가지
- 처짐 정도를 객관적으로 진단받습니다. 가벼운 처짐에 수술은 지나칠 수 있고, 심한 처짐을 에너지 시술만으로 해결하기는 어렵습니다.
- 길게 내다보고 계획합니다. 에너지 시술은 반복 비용이, 실리프팅은 반복에 따른 조직 변화가 쌓일 수 있고, 수술도 10년쯤 뒤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지금만이 아니라 5~10년 뒤까지 함께 생각합니다.
- 시술자의 경험을 확인합니다. 세 리프팅 종류 모두 해부학 이해와 숙련도, 미적 감각이 결과를 가릅니다.
- 기대치를 현실에 맞춥니다. 노화를 멈추는 리프팅은 없습니다. 각 방법의 한계를 알고 내 목표와 생활에 맞는 리프팅을 고르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내 처짐 정도에 레이저, 실리프팅, 수술 가운데 어떤 리프팅이 맞는지는 상담에서 확인하세요.









































최종 검토 2026년 11월 5일
본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 안내이며, 시술 결과에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개인의 상태에 따라 적합한 방법은 전문의 진료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