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링크 효과가 덜한 세 가지 피부 유형과 조합
슈링크가 안 먹는 건 장비가 아니라 피부 바탕, 유형별로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지
친구와 같이 슈링크를 받았는데 친구는 얼굴이 반쪽이 되고 나는 부은 것 말고 차이가 없습니다. 장비가 잘못됐나, 선생님이 잘못한 건가 하는 의심부터 듭니다. 비에이한의원 하유빈 원장(유튜브 「리프팅 언니」)은 문제가 장비가 아니라 내 피부 바탕에 있다고 말합니다. 조직이 크고 무겁거나, 피부가 얇거나, 인대가 처진 얼굴은 슈링크 단독으로는 효과가 덜하므로 유형에 맞는 시술을 먼저 하거나 함께 해야 합니다.
슈링크의 원리
슈링크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입니다. 돋보기로 햇빛을 모아 종이를 태우듯 에너지를 피부 깊은 곳에 쏘아 조직을 수축시킵니다. 고기를 구우면 쪼그라드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그런데 그 고기가 너무 크거나, 너무 흐물거리거나, 이미 많이 구워져 딱딱하다면 잘 구워지지 않습니다. 원리는 단순한데 누구는 효과를 보고 누구는 돈만 쓰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유형 1: 조직이 크고 무거운 경우
슈링크는 수축의 힘이지 견인의 힘이 아니거든요. 100kg짜리 무게를 조그만 고무줄로 당긴다고 생각해 보세요.
지방층이 두꺼우면 에너지가 근막층까지 닿기 어렵고, 닿더라도 무거운 살을 올리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슈링크만 단독으로 하면 부었다가 빠지는 정도의 느낌만 남습니다. 이런 유형은 무거운 조직을 먼저 가볍게 만들어야 합니다. 피팅 같은 마이크로파 장비로 지방 조직을 녹이고 지방분해 주사로 볼륨을 줄인 다음에 슈링크를 해야 브이라인이 붙습니다.
유형 2: 피부가 얇은 경우
슈링크는 열 손상을 준 뒤 회복되는 과정에서 탄력이 붙는 시술입니다. 피부가 얇다는 것은 콜라겐이 잘 생성되지 않고 손상을 받아도 잘 회복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순간은 달라붙는 듯해도 유지가 되지 않습니다. 종이를 물에 넣었다 빼면 처음에는 빳빳해도 금방 흐물흐물해지는 것과 같습니다. 잘못 받으면 볼 꺼짐도 생기기 쉽습니다.
얇은 피부는 피부 속에 기둥을 세워야 돼요. 모노실을 층층이 넣어 콜라겐 지지대를 만들고, 그물망처럼 생기면 거기에 슈링크를 쏴 줍니다.
비어 있는 공간을 채우면서 당기는 것이 핵심이며, 이렇게 하면 유지력이 평소보다 두세 배 길어진다고 원장은 설명합니다.
유형 3: 노화로 인대가 처진 경우
40대 이상이 되면 인대 자체가 처집니다. 이 경우 아무리 근막층을 자극해도 탄력이 생기지 않습니다.
이런 분들은 슈링크가 메인이 아니고 서포트가 돼야 합니다. 슈링크로 주변 조직을 탄탄하게 만들고, 그다음에 당기는 실로 끌어 올려서 붙여야 확실한 전후 차이가 생깁니다.
내 피부가 얇은지 두꺼운지, 얼마나 처졌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슈링크 가격만 묻고 결정하기보다, 내 피부 유형에는 어떤 조합이 맞는지 상담에서 확인하세요.
